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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아프지도 않고 괜찮다가 응아 하고나면 항문이 서너시간은 욱씬거리고 항문에서 피가 아닌 진물이 묻어나오는데 이거 혹시 치질일까요?
만성치열 인 것 같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은혜가 환자분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환자분이 언급하신 증상으로 판단하여 치열이 의심됩니다.
먼저 치열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항문이 찢어져서 발생하는 치열이란 질환은 누구나 흔히 경험하게 되는 질환이지만
대개는 일과성으로 끝나는 급성 치열이지만 자꾸 반복되면 만성화 되어 항문에
궤양까지 생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치열은 급성과 만성으로 분류합니다.
급성 치열은 항문 점막피부가 찢어져 통증과 출혈을 유발하며,
만성치열은 찢어진 부위가 더욱 깊어져 괄약근층에 이르게 되어
배변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궤양화됩니다.
또한 찢어진 부위의 상하로 피부꼬리가 생기게 되는 특징적인 소견을 보입니다.
급성 치열의 치료는 우선 변을 부드럽고 항문을 잘 통과 하도록하는 치료,
즉 충분한 수분 섭취와 천연 식이섬유등을 복용하고,
항문연고와 약물치료 로도 거의 대부분 좋아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잘 낫지 않거나 악화 요인이 지속 되면 만성 치열로 진행합니다.
이때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기전에 시도해볼수 있는 치료법이 있습니다.
"니트로제식 연고"라는 특수한 치열연고가 있는데,
이 연고를 약 4주 정도 항문에 도포하여 만성 치열이 회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 임상의 현장에서는 완치되는 성적이 저조하여 환자분이 원하는 경우만 권유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도 해결이 않되면 수술을 권유합니다.
만성 치열의 치료법으로 수술은 좁아진 항문의 직경을 넓히기 위해 점막하 측방 내괄약근절개술을
시행하는데 대개는 꼭 입원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당일 수술)
또한 시술 후 곧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심한 만성 치열인 경우는 보기싫고 불편한 피부 꼬리가 그대로 남아있어서
이에 대한 치료까지 고려하면 정식 마취와
1박2일 정도의 입원을 예상하여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현명하시리라 생각되며,
수술후 퇴원하면 곧바로 일상에 복귀하시는데 지장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만성 치열을 가진 환자의 거의 대부분은 심한 통증과 출혈을 호소합니다.
그래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치료방법의 선택은 환자 본인이 하시면 됩니다.
비용과 일정에 관해서 자세히 알기 원하시면 저희 병원에 언제나 통화가 가능하오니 문의 바랍니다.
감사합니다